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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수요 골드명사특강_신영복 교수] 신영복 교수에게 길을 묻다.

admin

학창시절, 신영복 교수의 '감옥으로부터의 사색'을 읽으며 벼랑 끝에서도 참 맑고 올곧은 모습을 간직한 그 분을 꼭 한번 만나보고 싶었습니다. 작년 봄, 휴넷 골드명사특강 덕분에 만난 신영복 교수는 책 속에 투영된 모습 그대로였습니다. ^^

"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?"라는 다소 관념적인 질문에 대해 신 교수는"일단 산에 올라가야 한다. 높은 곳에 올라 새처럼 조감을 해야 길이 보이지. 빌딩 숲에, 우물 속에 갇혀서 어떻게 길을 찾겠는가? 즉, 우리가 갇혀있는 문맥(文脈)에서 벗어나야 한다. 예를 들어 중세엔'마녀'라는 문맥이 있었고 마녀처형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. 이처럼 문맥이란 굉장히 완고한 것이다. 지금 우리는 어떤 문맥에 갇혀있는 지 늘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"고 답합니다.

'석과불식(碩果不食)'이라는 말이 있습니다. 나무에 열매가 하나 남은 절망적인 상황을 뜻하는 이 말에서 오히려 희망이 시작된다고 해요. 잎과 열매가 모두 떨어져 뼈대만 남았을 때 거품 없는 '내 모습'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. 신 교수는 켜켜이 쌓인 환상과 거품을 거둬 근본적인 구조를 직시하고 그 위에 뿌리를 키우는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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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 : [Youtube]
Time : 2013-12-23 17:37:49.0